들어봐 ~ 그려봐!
과거의 어린이와 오늘의 어린이의 만남, 이야기와 그림으로 소통을 꿈꾸다
□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과 (재)한국방정환재단(이사장 이상경)은 5월 3일(화)부터 5월 29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에서 어린이날 기념 특별 체험 전시 <들어봐~그려봐!>를 개최한다.
□ 어린이날은 1923년 5월 1일 ‘공식적’인 첫 행사로 시작되어, 올해로 94회를 맞는다. 방정환과 천도교측은 천도교소년회 창립 1주년을 맞아 1922년 5월 1일에 ‘어린이의 날’을 선포하고 가두선전 등 대대적인 행사를 벌이며 소년운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으켰다. 이때 ‘조선 사람의 십년 후’를 강조하며 조선의 장래를 위해 어린이를 잘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1년 뒤 방정환을 비롯한 소년운동가들은 ‘천도교소년회’ ‘불교소년회’ ‘조선소년군’이 연합하여 ‘조선소년운동협회’를 조직하고 1923년 5월 1일 전국적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1923년 5월 1일이 전국적 단위에서 펼쳐진 ‘공식적’인 어린이날 첫 행사로, 올해는 제 94회 어린이날을 맞는다.
□ 이번 전시는 어린이 학대 사건들이 빈발하고 어린이날이 가족 단위에서 일회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오늘날, 어린이날의 유래와 가치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어린이 인권과 자유, 해방의 가치를 되살려 보고자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