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의식개선을 위한 학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
‘우리 가족, 젠더박스로부터 탈출하기’라는 주제로 시범교육 실시

한국방정환재단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는 2017년 5월부터 아동기 부모 대상 양성평등 의식개선을 위한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의 성역할 학습을 위한 동일시나 모방의 대상이 되므로 부모의 양성평등 의식과 양육태도는 자녀의 성정체성 및 성역할 형성, 자녀의 진로 및 직업에 대한 관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아동기에 바람직한 성역할을 형성하고 성평등 의식을 형성하기 위하여 부모의 성평등 의식 및 태도가 중요합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한국방정환재단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 5월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부모교육프로그램(양성평등의식 함양과 인권 감수성 향상을 통한 학부모의 역량강화 목표) 시범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시범교육은 “우리 가족, 젠더박스로부터 탈출하기”라는 주제로, 4개 방정환지역아동센터 교사 23명을 대상으로 강의와 모둠별 실습과 발표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교육 후 참가자들은 이후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내용에 대한 평가를 서면으로 제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5점 척도 평균 4.5~4.6점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습니다. 또한 참석자들은 “아동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있는 부모에게 성인지 감수성 교육이 왜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느끼게 해 주는 기회가 됐다”, “관심도가 떨어지는 남성들에게 성평등 문제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제적, 인종적 불평등을 먼저 보여주면서 성적 불평등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던 점이 좋았다”, “그동안 통용됐던 남녀 역할분담 및 차별에 대한 관점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인상깊었다” 등의 의견을 주었습니다.

추후 프로그램 개발 제안에서는 “이번 교육시간에 들었던 내용들이 교사들 연수나 아동 인성교육, 학부모 모임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 가이드북‘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 “팀 활동시간이 짧아 충분히 생각하지 못해 아쉬웠다”, “조금 더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등 양성평등의 중요성에 대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양성평등 학부모 교육프로그램>은 이번 시범교육 성과를 잘 반영하고 추가적인 조사연구를 더하여 마무리할 것입니다. 향후 아동을 보호·양육하는 역할 담당자(부모, 교사 등), 전문강사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양성평등 시범학교 및 생애주기별 양성평등 교육사업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7.10.25 시범교육1_ 양성평등의식 함양과 인권 감수성 향상을 통한 학부모의 역량강화
2017.10.25 시범교육2_양성평등의식 함양과 인권 감수성 향상을 통한 학부모의 역량강화
2017.10.25 시범교육3_양성평등의식 함양과 인권 감수성 향상을 통한 학부모의 역량강화
2017.10.25 시범교육4_ 양성평등의식 함양과 인권 감수성 향상을 통한 학부모의 역량강화
2017.10.25 시범교육5_ 양성평등의식 함양과 인권 감수성 향상을 통한 학부모의 역량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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