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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복지에 써주세요” 

재정난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국방정환재단(이사장 이화영 열린우리당 의원)에 한 독지가가 기준시가 15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기증했다.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이춘우(88)옹은 27일 오후 자택에서 기부재산 전달식을 갖고 “안정적 재원으로 어린이를 위한 복지와 교육사업을 활성화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옹은 독실한 기독교신도로 한때 중고등학교를 설립해 교장과 이사장을 역임했으나 정치적 이유로 학교를 빼앗기고 육영사업의 꿈을 접었다. 

소파 방정환선생의 정신을 계승한 어린이재단은 어린이캠프사업을 펴왔으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남북한의 불우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 및 물품기부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신연숙 문화담당 대기자 

yshin@seoul.co.kr 

기사일자 : 2006-09-28 29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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