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방정환문학관’(유튜브 채널)을 어린이들과 함께 만들고 즐기고자 삽화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여러 편의 소리책 중 <꼬부랑 할머니, 방송해 본 이야기, 잘 가거라 열다섯 살아, 어린이 찬미, 나비의 꿈> 다섯 개 작품을 제시했는데, 대부분 <꼬부랑 할머니>와 <나비의 꿈> 이야기 삽화를 그렸습니다.
같은 소재로 그린 그림들에서도 개성 있는 표정들을 만나고, 어떻게 이야기를 듣고 즐겼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 찬미>에서 “어른의 상투를 재미있게 보았을 때 어린이는 몸뚱이보다 큰 상투를 그려 놓는다. 순사의 칼을 이상하게 보았을 때 어린이는 순사보다 더 큰 칼을 그려 놓는다. 어떻게 솔직한 표현이냐. 어떻게 순진한 예술이냐.”라며 솔직하고 거리낌 없는 표현력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삽화공모전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그야말로 힘찬 표현력으로 이야기 속 인상적인 장면을 종이 위에 되살렸습니다.
그 중에서 가려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익숙한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마음껏 상상을 펼친 작품, 활달하게 생기가 흐르는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나도화가상 | 김지효(마포초 2학년) 이서림(창동초 1학년)
상상이상 | 박승유(금양초 3학년) 이하율(밀알두레학교 1학년) 임규빈(공덕초 3학년)
기대이상 | 남지우(성신초 1학년) 심아윤(용인산양초 3학년) 이초린(대전둔원초 3학년) 조선우(용인산양초 4학년) 조송현(혜화초 2학년)
상상이상 | 박승유(금양초 3학년) 이하율(밀알두레학교 1학년) 임규빈(공덕초 3학년)
기대이상 | 남지우(성신초 1학년) 심아윤(용인산양초 3학년) 이초린(대전둔원초 3학년) 조선우(용인산양초 4학년) 조송현(혜화초 2학년)
축하합니다. 수상자에게는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정성껏 참여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듣고 보고 느끼는 경험을 즐기고, 표현하고 싶은 것을 솔직하게 펼쳐가기를 바라며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