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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중에 소년회에서 할 일 2, 3
어린 사람은 항상 크고 뻗어나고 자라가는 것인 고로 ... 잘 자라기 위하여는 자연과 많이 친해야 한다 하는 것이 가장 귀중한 것입니다. -
새해를 맞으면서 – 어린 동무들에게
남의 소년 한 사람이 배우는 동안에 우리는 열 사람, 백 사람이 배워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가 부지런히 지식을 구하고 또 다른 소년이 그리되도록 서로서로 권고해 나아가기로 결심하고 또 맹세하십시다. -
아동문제 강연자료 – 귀향하는 이에게의 선물, 3대 문제 강연 자료
어린 사람의 성장에 제일 필요한 것은 ‘기쁨’이다. 어린 사람은 기뻐할 때 제일 잘 자라는 것이다. 몸이 크고 생각이 크고 기운이 크고 세 가지가 일시에 크는 것이다. 그러면 어느 때 어린 사람이 제일 기쁨을 얻느냐. 어린 사람이 제 마음껏 꿈적거릴 수 있는 때 즉 소호(小毫)의 방해가 없이 자유로 활동할 수 있는 때 그 때에 제일 기뻐하는 것이니... -
해를 배우자
씩씩한 아침 해를 맞이한 날처럼 온종일 상쾌한 날은 없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자리에 누울 때마다 ‘오늘 하루 동안 해보다 부끄러운 일은 한 일이 없는가’ 생각해보고 자기로 하십시다.
조선 안의 어린이란 어린이가 해를 배우면서 자라면 조선에는 수없이 많은 씩씩한 태양이 생겨날 것이니 기쁘지 않습니까. -
청아하기 짝 없는 서서(瑞西)의 여학생들
누구든지 자기의 책임을 게을리 하면 그것은 나쁜 일입니다.
약속한 시간은 부지런히 나 할 일을 다 하였습니다. 그 외의 시간은 나의 자유 시간입니다.
내가 쓸 자유 시간을 공연히 허비하는 것은 그야말로 더 할 수 없이 나쁜 일입니다. -
어린이날
한이 없이 뻗어날 새 목숨, 새싹이 눌려 엎드려만 있지 않았습니다. 가린 것은 헤치고 덮인 것은 벗겨 던지고 새 세상을 지어 놓을 새싹은 우쭐우쭐 뻗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린이의 살림이 커지고 또 넓어졌습니다.... 기울어진 조선에 새싹이 돋기 시작한 날이 이 날이요, 성명도 없던 조선의 어린이들이 새로운 생명을 얻은 날이 이날입니다. -
편집을 마치고
모든 불행은 지나간 일입니다. 새로운 정신과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기에 부지런해야 할 때입니다. 불행을 겪을 때마다 더욱 굳세게 이기고 나아가는 씩씩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
편집을 마치고
어여쁘고 씩씩한 오월..
깨끗한 한울과 찬란한 햇볕, 신생(新生)의 기쁨을 노래하는 신록.
오월의 선물.. -
편집을 마치고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조고만 일에 충실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효과 있는 일이요 큰일입니다. -
동요곡 좀 하나 만들어 봐 줘
참혹하게도 우리 아이들에겐 노래가 없어. 우리는 싸워야겠어. 이겨야겠어.... 정서가 부친 우리 아이들에게 꽃다운 선물을 보내 주지 않을테야?
방정환 이야기(생애.필명.말꽃)
방정환 선생님의 저작물에서 마음에 담아두면 좋은 말씀들을 골라보았습니다.
흔히 ‘어록(語錄)’이라 표현하지만, 어린이의 길동무인 방정환 선생님이 꿈과 희망 가득한 세상을 꽃 피우고자 곁에서 다정스레 좋은 말씀을 들려주시는 듯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어요.
그 말씀의 씨앗이 저마다의 마음에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라 알찬 열매가 맺기를 바랍니다.
* ‘말꽃모음’이라는 표현은 이주영 선생님께서 펴내신 <이오덕 말꽃모음>(단비, 2014)에서 좋은 생각의 씨앗을 얻었습니다.